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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위스테이’ 견본주택 개관

  • 협동조합 기반의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 견본주택, 서울 중심부 명동에 오픈
  • 위스테이 별내 총 491세대 중 368세대 대상으로 7월부터 2차 조합원(입주민) 모집 진행
  • 조합원 간 교류 및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로 견본주택 활용 예정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국내 최초 시도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1호 ‘위스테이(WE STAY)’가 조합원(입주민) 모집을 시작한다.

사회혁신기업 유한책임회사 더함(대표 양동수)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설 ‘위스테이 별내’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서울 명동에 오픈하고, 이를 기념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더함 양동수 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박상우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재광 사장,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 등 사업 관계자 및 사회적경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실제 위스테이 별내에 거주하게 될 조합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스테이 사업주관사 더함의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으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는 입주민이 아파트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아파트형 마을공동체’인 위스테이의 의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입주 전 서로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위스테이 별내는 남양주 별내동 A1-5블록에 전용기준 60㎡ 86가구, 74㎡ 252가구, 84㎡ 153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 491가구로 조성되며, 완공 및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지난해 사회적경제조직 및 비영리기관 경험자를 대상으로 1차 조합원 123세대(총 조합원의 25%)의 모집을 완료했으며, 이번 견본주택 개관을 기점으로 일반공급 48%와 특별공급 27%(신혼부부, 청년, 고령층 등 정책지원계층 25%, 재능기부자 2%)에 해당하는 368세대의 2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나, 무주택자를 우선하여 모집한다.

위스테이는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대규모 협동조합형 아파트로, 입주민 스스로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아파트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사회혁신기업 더함이 사업주관자로서 사업 전체를 주도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시공사/자산관리회사/건축설계회사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한다. 건축비 절감을 위해 건설사는 단순 도급형태로만 참여해 인근 시세 대비 약 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를 구현했다. 가령 별내 지구 전용면적 60㎡(환산 24평형)의 경우, 입주 시 보증금 2억 1,000만 원을 내면 10만 원의 임대료로 최소 8년 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

일반 아파트 대비 약 2.5배 면적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자들 스스로 커뮤니티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주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위스테이가 지닌 차별점 중 하나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시설로는 공유부엌 및 어린이 책놀이터를 포함한 커뮤니티 까페, 취미생활을 함께 나누는 크리에이티브 까페, 다목적도서관, 헬스케어센터 등이 있다.

특히 견본주택의 경우, 일회성에 그치는 기존 모델하우스와 달리 다양한 소모임 활동 등을 통해 조합원 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상의 활력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할 이 공간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로 이름 지어졌다. 더함은 이러한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위스테이의 견본주택을 사업지가 아닌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명동 한복판에 마련했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명동1가 1-1번지다.

더함 양동수 대표는 “위스테이 견본주택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재현해 놓은 주택전시관이 아닌, 입주민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는 ‘커뮤니티하우스’의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이렇듯 입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위스테이의 조합원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더함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사회혁신기업이다. 6월에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성장단계별로 사회적경제 조직에게 법률지원을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법센터’와 더불어 ‘사회적부동산 프로젝트 추진단’을 운영하며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스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더함이 추진 중인 위스테이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491세대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539세대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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