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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디벨로퍼 그룹 더함’으로 인사 드립니다

기업의 중요한 지침, ‘브랜드 가이드’

초행길을 나서거나,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우리는 ‘가이드’라는 것을 참고하곤 합니다. 가이드의 사전적 의미는 ‘나아갈 방향이나 목적을 실현하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인데요. 특히나 서로 다른 배경에서 살아 온 여러 사람이 함께 나아가는 여정에서, 가이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기업, 브랜드의 운영에서 역시 가이드는 유용한 자산인데요.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선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 분야에서부터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미션, 비전, 핵심가치, 각종 원칙을 잘 정리정돈한 가이드는 기업의 행보에 일관성을 더하고, 신규 입사자들의 빠른 적응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에서 시작된 더함의 비즈니스는 5년새 더욱 확장,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커뮤니티 타운 ‘페이지 명동’의 조성, 공간을 채우는 F&B 브랜드 ‘몰또’의 공동기획/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 걸쳐 있기에, ‘더함이 하는 일’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갈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업 영역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더함의 초심과 본질은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하겠지요.

“공간을 통해 우리 삶을 더 이롭게” – 더함의 새로운 약속들

더함은 작년 한 해, 다양한 섹터 경험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새로이 맞이하고 또 다른 스텝을 준비하며 <기업 브랜드 가이드> 구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더함의 초기부터 함께했던 리더십과 팀장들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정돈된 문구로 정리하고, 더함의 가치가 비주얼적으로도 일관되게 나타날 수 있도록 ‘비주얼 아이덴티티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함의 미션과 아이덴티티를 보다 명확하게 재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더함은 부동산을 (부의 증식을 위한) ‘자산’이 아닌 우리의 ‘삶터’로서 바라보고, 궁극적으로는 “공간을 통해 우리 삶을 더 이롭게”(brand mission) 하기 위해 출발한 기업인 점을 공식적인 문구로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커뮤니티를 중심에 두는 방식으로 부동산을 개발하는 ‘소셜디벨로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전면적으로 드러내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기존에 ‘사회혁신기업’이라는 표현으로 담아냈던 태그라인을 ‘소셜디벨로퍼 그룹’(Identity)으로 변경한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 태그라인 : 브랜드의 로고에 붙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문구

또한 비주얼적인 약속들도 조금씩 리뉴얼하며 거기에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포용하며 업을 혁신하겠다는 바람을 ‘직선과 곡선의 결합’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로고와 심볼을 자세히 보시면 이러한 결합 형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정한 브랜드 키컬러 역시 비슷한 이유로, 진취성과 전문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포용성과 안정감을 상징하는 ‘네이비’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키 컬러, 모양 등에 변화를 준 새로운 로고(오른쪽)

* 리브랜딩 과정에서 새롭게 정립된 태그라인(오른쪽)

* 변경된 메인 컬러와 포인트 컬러

더함이 되고자 하는 ‘소셜디벨로퍼’란

부동산을 개발하는 ‘디벨로퍼’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 소셜디벨로퍼 ‘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하시지요? 이 태그라인에는 부동산, 공간을 개발하는 더함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습니다.

  • 더함은 부동산을 ‘자산’이 아닌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바라봐요. 기존의 부동산 개발 방식이 이윤 추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더함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을 지향합니다.
  • 더함은 공간과 커뮤니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동산으로부터 창출되는 이익을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해요.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해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관계망을 회복시킵니다.
  • 단순히 건물을 짓고, 공간을 조성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촉진시킵니다.

기존의 태그라인이었던 ‘사회혁신기업’이 더함의 출발 지점과 혁신의 의지를 포괄적으로 전달했다면, ‘소셜디벨로퍼 그룹’은 더함의 정체성을 보다 뾰족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더함다움’에 대한 계속된 고민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죠. 외연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더함다움’을 더 치열하게 고민할 때 비로소 더함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까워질 거라고 믿어요. 브랜드는 바깥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이기 이전에, 구성원들이 존중하고 지켜가야 할 삶의 양식이며 태도, 약속들이기 때문입니다.

리브랜딩을 위해 더함의 많은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길고 고단한 과정이기도 했지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더함의 ‘장점’과 ‘보완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사업성과 공공성의 밸런스를 맞추어 가기 위한 노력’, ‘공공과 민간 각각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독특한 포지셔닝’,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집단 전문성’, ‘신뢰와 브랜드를 유지하려는 노력’, ‘최대한 소비자 입장에 가깝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점’ 등 구성원들의 목소리로 더함이 가진 장점을 정리해내는 과정은 새삼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동시에, ‘사회적 가치, 커뮤니티, 소셜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개념어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더함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과 자원을 좀 더 뾰족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라는 따끔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축된 <기업 브랜드 가이드>를 버전 1으로 삼아, 더함의 고민과 노력, 더함만의 원칙과 방법론이 충실히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정립된 비주얼 아이덴티티 가이드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와 메시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사회적 부동산 영역을 기반으로 가치 있는 공간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더함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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