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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기업의 초심이자 이정표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에 한 해의 목표(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를 적어 보곤 하는데요. 겉보기에는 소소한 의식처럼 보이지만, 목표를 잘 잡고 한 해를 시작하는 것과 어영부영 맞이하는 것 간에는 큰 차이가 있게 마련이죠.

방향을 잃고 헤맬 때, 첫 페이지로 돌아가 초심을 확인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이정표를 준비하는 것. 개인에게도, 조직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로서 ‘비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CI(Corporate Identity)는 상징화된 기호, 색상 등 이미지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화하고, 높이는 작업을 말합니다.

그 중 기업의 이미지를 압축적으로 형상화한 ‘로고’는 회사의 얼굴, 때로는 브랜드의 심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능/역할을 합니다.

세이렌의 외양을 아주 세밀하게 형상화했던 초기의 모습에서 심플한 문양으로 변화해 온 스타벅스의 로고 스토리를 비롯하여, 유명 기업들의 로고 변천사는 언제 들어도 무척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사과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뉴턴의 형상에서 시작된 애플의 로고부터, 불상을 형상화했던 캐논의 로고(이름도 ‘관음보살’에서 가져온 ‘콰논’이었고요), 다소 괴기한 물고기 문양에서 시작한 노키아의 로고까지. 우리가 이러한 기업들의 로고와 CI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여기에 담긴 기업의 철학, 비전, 전략과 같은 것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함의 이름과 CI에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을까요?

더함의 시작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시키고 싶었습니다.”

더함이라는 이름에는 사회적 가치에 법적 전문성을 더하다는 뜻과, ‘사회적 기업들과 더불어 함께 사회적 경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있어요.”

더함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하여 튼튼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픈 변호사들이 모였고, 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것이 현재 더함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2014년 구축된 더함의 CI는 더함의 ㄷ을 형상화한 로고에, 법적 전문성과 혁신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전문 변호사 조직이며, 사회적경제를 잘 이해하는 변호사를 확산하는 인큐베이터로서 출발한 더함은 공간과 사람을 잇는 디벨로퍼인 ‘사회혁신기업 더함’과 ‘법무법인 더함’으로 분리되었으며, 2020년 4월 현재 각각 40명과 1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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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새롭게 리뉴얼된 더함의 CI는 어떤 지향을 담고 있을까요?

새 CI는 더함의 ‘초심’을 담으면서도 새로운 영역의 사업과 가치들로 확장해 가는 더함의 비전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질적인 것들의 만남 속에서
혁신과 확장을 추구하는 기업

‘더’와 ‘함’이 서로 다른 형태로 조합된 로고타입 디자인은 그 어떤 이질적인 것이 만나도 혁신적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더함의 비전을 나타냅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기업

심볼이자 로고타입으로 존재하는 ‘더’는 ‘ㅓ’라는 모음이 스퀘어로 이어집니다. 이는 안과 밖의 자연스러운 연결, 기존의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으로의 통로, 과거에서 미래로의 도약, 다양한 비즈니스로의 확장 등을 상징합니다.

사회적 가치에 전문성과 혁신을
‘더해 가는’ 기업

‘더’에 방점을 둔 기존 심볼의 의미를 살리고, 메인컬러 또한 네이비를 품은 쿨그레이를 선택하여, 사회혁신기업으로서의 의지와 기대를 표현했던 더함의 초심도 담아냈습니다.

다양성을 ‘더해 가는 기업’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 더함의 사업 영역은 각기 다른 컬러로 표현하였습니다.

_Social Space 영역의 사업은 생명력을 나타내는 색상이자, 편안함과 휴식을 주는 색상인 그린색(PANTONE Green C)으로 표현하였습니다.

_Urban&Local 영역의 사업은 조화로움과 신뢰감을 나타내는 색상인 블루색(PANTONE Blue 0821C)으로 표현하였습니다.

_Community 영역의 사업은 활력과 원기, 유쾌함과 적극성을 나타내는 색상인 오렌지색(PANTONE 1505C)으로 표현하였습니다.

_Platform Business 영역의 사업은 다양한 색들의 바탕이 되는 색이며(삼원색 중 하나), 생동하고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옐로색(PANTONE 1215C)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더함의 CI는 더함이 추구하는 가치와 사업 영역의 변화에 따라 계속 변화해 갈 예정입니다. 변화해 가고 풍성하게 덧붙여질 더함의 스토리,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 CI 이미지는 About Deoham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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