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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매거진 ‘이면도로’ break편 출간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모습을 감출 때 비로소 그 빈자리를 체감하곤 하죠. 팬데믹 이후 맞이하는 연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잠시 멈춤’의 상태, 이동의 제한으로 친구, 지인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즐겨찾던 동네와의 관계 또한 얼어붙은 것 같은데요. ‘도시와 로컬의 이면’을 탐구하는 로컬 매거진 《이면도로》는 얼어붙은 다양한 관계들을 회복하고자 세 번째 이슈, ‘Break’를 출간합니다.

‘Break’ 이슈에서는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휴식과 사색의 순간을 선사하는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그럼으로써 도시와 로컬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데요. 얼어붙은 지역과의 관계를 깨고 바삐 흘러가는 일상에 휴식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유럽의 어느 광장을 옮겨 놓은 듯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에프스레소 바 ‘몰또’. 동네에서의 더 나은 일상을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블랭크 건축사사무소’. 만화로 동네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는 ‘재미로 프로젝트’ 등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이면도로 로컬 맵’도 수록되어 있는데요. 매거진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청신호명동’ 등 더함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간들, 그리고 로컬의 독립서점과 점포들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로컬 매거진 콘텐츠 내용은 페이지 명동 인스타그램(링크)과 홈페이지(링크), 그리고 더함의 브런치(링크) 채널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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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과 계속 연결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바꾸어 말하자면 애착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을 계속 머물게 하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명동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일을 해왔거나, 여가를 즐기러 오면서 추억을 쌓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이곳에 사람들을 모아낸다고 하면, 그런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느슨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_블랭크 건축사사무소 문승규 대표 인터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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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면도로> break편에 나온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 몰또’ 더 자세히 알아보기
http://deoham.co.kr/명동-거리에-숨을-불어넣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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